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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Story/오래된 이야기

끈질기게 기다렸던 아이폰4... 곧 내 손에...

by N.ex.T™ 2010. 8. 19.

8월 18일 새벽 5시...
   5시 40분에 알람을 맞춰놨지만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 얼떨결에 잠을 깨서 시계를 봤더니 이제 막 5시가
   되 가고 있었다.
8월 18일 새벽 5시 50분...
   5시부터 일어나서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폰스토어에 접속하여 로그인을 하고 6시에 예약 시작을 알리는 공지를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다.
   5시 40분...5시 45분...5시 50분... 갑자기 새로고침을 하니 사이트가 먹통이 되기 시작했다. 6시가 되기도 전에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고 있는 모양이었다.
8월 18일 7시 30분...
   이건 전쟁이다... 흡사 인터넷 안에서 10만 중공군이 몰려들 듯, 전국의 아이폰을 사려는 네티즌들의 울림 없는
   집중 접속이었다. 가입한 카페에서는 예약 가입 페이지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건너가는 것을 마치 게임의 보스를
   깨고 전진하듯 표현하며 그 현장감과 긴장감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었다. 마치 Wow의 공대 편성으로 KT 예약
   판매 돌파라는 최종 보스를 깨고자 달라들듯이...
8월 18일 8시 10분...
   내 주변엔 정적이 맴돌 뿐... 저 멀리 TV에서 나오는 뉴스 소리가 아련히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화면에는 아이폰 예약 완료를 확인하는 최종 보스의 아름다운 자태가 너울거리고 있었다...